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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이탈리아에는 어떤 빵이 있을까, 이탈리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어떤 빵을 먹을까?

by 궝상 2021. 12. 14.

이탈리아에는 어떤 빵이 있을까, 이탈리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어떤 빵을 먹을까?

 

우리나라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는 사실 이탈리아에서 탄생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두 가지 빵 말고도 어떤 빵이 더 있을까요?

이탈리아는 남북의으로 길게 뻗은 지형 덕분에 지역마다 기후 차이가 커 개성 넘치는 빵이 많습니다.

그 수많은 빵 들의 특징, 맛, 이름의 뜻 등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치아바타(Ciabatta)

 

이탈리아 북부의 폴레시네 지방에서 만들어졌다.

치아바타의 뜻은 '슬리퍼', '신발 안창'이라는 뜻으로 실제 크기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아바타 보다 훨씬 크다.

이탈리아에서 크기가 작고 동그란 치아바타는 치아바티나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탈리아에서 치아바타는 프랑스의 바게트의 존재와 같다. 그만큼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이 먹는 빵이다.

치아바타는 어떤 빵집 주인이 반죽에 물을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실패한 결과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소금이 섞인 올리브유에 치아바타를 찍어 먹는 것이 일반 적이다.

치아바타의 골든 타임은 4시간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갓 구운 것이 맛있으므로 웬만하면 구매 후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포카치아(Focaccia)

 

포카치아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만들어진 빵으로 '불로 구운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둥근 형태가 많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직사각형이 흔한 모양이다. 평평하게 반죽을 늘려 손 끝으로 전체적으로 눌러준 후 로즈메리나, 올리브 , 토마토 등 토핑을 얹은 빵이 많다.

이탈리아의 술집에서는 포카치아를 스틱 모양으로 잘라 올리브유에 찍어먹는 안주로 팔기도 한다. 

 

 

판도로(Pan Doro)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빵 중 하나이다.

판도로는 '황금빵'이라는 뜻으로 발효시켜 굽는 빵이다. 슈톨렌처럼 빵보다는 디저트 같은 과자 느낌에 가깝다.

배합에 달걀과 버터가 가득 들어가고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 특징이다. 1개월 정도 보존 가능해서 슈톨렌처럼 오래 두고 먹는 빵이다. 크기가 작은 판도로는 팡도리노라고 부른다. 별 모양의 틀에 넣어 굽는 특징이 있다.

 

 

파네토네(Panettone)

 

파네토네도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빵 중 하나이다.

밀라노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크리스마스에 친척집이나 지인에게 이 빵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원형 틀에 구워 세로로 잘라서 먹는다고 한다.

현재는 일 년 내내 먹는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빵이다.

안에 건조과일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파네토네 종'을 사용하여 구운 파네토네는 독특한 발효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작은 사이즈는 '파네톤치노', 토핑을 잔뜩 뿌린 파네토네는'파네토네 만돌라토'라고 부른다. 

 

 

그리시니(Grissini)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스낵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이다.

나폴레옹이 '작은 토리노의 막대기'라고 부르며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현지의 어느 레스토랑에 가도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빵이다.

수분 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안주로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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