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케이크 네덜란드풍 체리 파이 과자 (Holländer Kirschschnitten)
네덜란드풍의 체리 파이 과자로 붉은 잼 위의 폰단에서 비치는 모습이 특징인 과자이다. 파이 키지와 사워체리 콤포트와 키르슈 풍미의 크림을 겹쳐 만드는 독일 케이크이다. 모양은 사각형으로 만들기도 원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schnitten 슈니텐은 직사각형 케이크를 뜻하는 말이다.
구성 (가장 아래부터)
- Murbeteig (뮤르베타이크)
프랑스어로는 파트슈크레. 확실히 건조시키듯 구운 후 크기에 맞게 잘라 둔다.
- Himbeermarmelade (라즈베리 잼)
파트슈크레와 파이키지를 붙이기 위한 잼으로 바를 수 있을 정도의 농도면 된다. 식감을 헤치지 않기 위해 씨는 거른 잼을 사용한다.
- Blitz Blatterteig (파이 키지)
많이 부풀지 않도록 눌러서 구운 후 크기에 맞춰 자른다.
- Kirschsahnekrem (키르슈 생크림)
뜨거운 키르슈에 판 젤라틴을 녹인 후 설탕 시럽을 넣은 생크림과 섞어서 만든다. 시럽을 넣어서 생크림을 만드는 방법은 옛날 방법이라고 한다. 옛날엔 설탕에 결정이 많아서 시럽으로 녹인 후 크림과 섞었다고 한다. 섞을 때는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일부 섞은 다음 또 넣은 방식으로 섞는다.
- Kirshkompott (체리 콩포트)
체리 시럽, 설탕, 전분을 넣고 끓여서 농도를 먼저 내고 사워체리를 넣는다. 마지막에 시나몬과 체리마르니에를 넣고 향을 더한다.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식힐 때는 랩을 밀착시켜서 식혀야 한다. 키르슈슈니텐에 사용하는 콩포트는 체리 과육이 씹히는 것이 포인트이다. 끓일 때 체리과육을 망가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Himbeermarmelade (라즈베리 잼)
주걱을 들면 바로 굳을 정도로 확실히 졸인다. 폰단이 밀리지 않을 정도의 잼을 만든다.
- Fondant (폰단)
푀이타쥬에 잼을 바르고 폰단을 발라서 마지막으로 오븐에 말린다. 폰단을 바른 층은 예쁘게 잘라두었다가 케이크가 완성되고 자르고 나서 가장 마지막에 올린다.
포인트
가장 위의 파이 키지를 올리고 냉장고에서 충분히 굳혀줘야한다. 버터크림이 아닌 생크림을 사용했고 제누와즈가 아닌 파이키지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생크림이 단단해지지 않은 이상 자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맛
키르슈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케이크였다. 젤라틴을 넣은 생크림을 먹어보기 전에는 단단하고 느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키르슈의 향이 강하게 나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았다. 또 가장밑에 깔린 바삭한 슈크레의 식감도 너무 맘에 들었다. 키르슈 콩포트도 상큼하고 시나몬 향이 나서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울렸다. 생크림, 파이 키지, 체리 콤포트 구성의 간단한 케이크이면서 체리의 맛을 가장 잘 살린 케이크라고 생각했다.
참고
- 키르슈
체리를 발효시킨 것을 증류한, 숙성시키지 않아 무색의 브랜디이다.
- 콩포트
과일을 설탕에 조려 만드는 프랑스 디저트이다. 잼보다 농도가 묽고 과육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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